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예술단의 가을·겨울 공연 티켓을 전날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이 9월부터 12월까지 공연하는 작품이 대상이다.
서울을 모티브로 한 서울시극단의 신작 '천만 개의 도시'(9월 3일~19일·세종M씨어터)를 시작으로, 뮤지컬 '조선 삼총사'(9월 17일~19일·세종대극장)가 무대에 오른다. 조선 삼총사는 산하 9개 예술단이 협업한 공연이다. 홍경래의 난(1811)을 배경으로 자신의 안위보다 세상의 안위에 무게를 둔 조선의 세 친구 이야기를 그린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11월 4일~7일·세종대극장)을 선보인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테너 최원휘와 문세윤이 로미오 역을, 소프라노 황수미와 김유미가 줄리엣 역을 맡는다. 2015년 제6회 블루 다뉴브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정휘가 지휘한다.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았지만 코로나19로 조기 종영한 서울시뮤지컬단의 '작은아씨들'(12월 7일~26일·세종M씨어터)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첫선음악회 Ⅲ'(10월 1일·세종M씨어터),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역사 콘서트 '조선정악전습소'(10월 7일·세종M씨어터), 서울시무용단은 전통춤 시리즈 '동무동락'(10월 28일~30일·세종M씨어터),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드보르작'(10월 9일·세종대극장)을 공연한다.
또 서울시합창단은 '제161회 정기연주회'(12월 9일·세종대극장),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은 '캐럴 대잔치'(12월 17일~18일·세종M씨어터)를 무대에 올린다. 7월 31일까지 전 공연 티켓에 대해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