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 넘게 쏟아졌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603명으로 전일 394명보다 209명 많았다.
서울의 신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13일 638명의 최대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 만으로 4차 대유행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6일부터 500명대로 급증해 지난 13일 역대 최대인 638명을 기록한 뒤 이후 519→570→562→523→419→394→604명을 기록했다.
주말 검사인원 감소 영향을 받은 일·월요일 나흘간을 제외하고 3주째 500명 넘는 기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루 검사인원은 지난 18일 3만8741명에서 19일 8만1077명으로 폭증했고 20일에는 7만7996명이었다.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관악구 사우나 관련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130명이 감염됐다.
황진환 기자동작구 종교시설 관련 6명이 확진돼 누적 50명으로 늘었고 은평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58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이 실내 체육시설은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비말이 많이 생기는 운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 감염된 용산구 직장의 경우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자연환기가 어려운 구조였고 일부 직원이 발열증상 이후에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27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 254명 등이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 추가돼 누적 528명이 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주가 최대 고비다.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개인간 접촉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꼭 쓰는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면예배 강행을 예고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방역수칙을 어기는 시설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운영중단 등에 더해 폐쇄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구가 계속 비대면 예배를 설득 중인데 방역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