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랜트. 연합뉴스올림픽 농구 최강은 단연 미국이다.
도쿄올림픽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가 22일 소개한 올림픽 농구와 관련된 숫자들을 살펴보면 미국 농구의 힘이 드러난다. 남녀 모두 최강이다.
미국 여자 농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준결승에서 패한 뒤 올림픽에서 '49'연승을 기록 중이다. 역대 올림픽 농구 최다 연승 기록은 미국 남자 농구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1972년 뮌헨 올림픽 준결승까지 기록한 63연승이다.
미국 여자 농구가 금메달을 따면 수 버드와 다이애나 터라시는 올림픽 농구 최초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또 앞선 '6'번의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7연패를 달성한다. 최다 연속 금메달 기록도 미국 남자 농구의 7연패다.
수 버드. 연합뉴스미국 남자 농구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뒤 NBA 출신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출전시켜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드림팀 결성 이후 미국 남자 농구가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유일하다. 당시 금메달은 아르헨티나가 가져갔다.
미국 남자 농구가 금메달을 따면 케빈 듀랜트의 '3'번째 금메달이 된다. 미국 남자 농구에서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딴 선수는 카멜로 앤서니가 유일하다.
미국 남자 농구는 올림픽 한 경기 최다 득점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56'대73으로 승리했다. 당시 드림팀에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크리스 폴 등이 출전했다.
올림픽 농구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남자 농구 오스카 슈미트(브라질)로 '1093'점을 넣었다. 여자 농구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에브라디아 슬라브체바(불가리아)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로 '39'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