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안산이 24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한국 양궁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다.
AP통신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네덜란드를 5대3으로 꺾은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의 우승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이 양궁에서 또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이 종목에서 나온 단체전 금메달 17개 중 14개를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이번 금메달은 한국이 올림픽 양궁 종목에서 따낸 24번째 금메달(개인전 포함)"이라며 이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수와 같다고 소개했다.
안산과 김제덕은 올림픽 양궁 사상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네덜란드의 스테버 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 조를 상대로 한수위 기량을 과시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선발전을 뚫은 남녀 대표팀의 막내들이다.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 과녁을 맞히며 한국 양궁의 위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