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슨 디섐보 자료사진. 연합뉴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던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골프협회는 25일 디섐보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전하며 디섐보 대신 패트릭 리드가 올림픽에 나선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직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최종 불참하게 됐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6위 디섐보는 미국 골프 대표로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와 출전할 예정이었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는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앞서 미국은 남자 비치발리볼 대표 타일러 크랩(29)이 일본 도착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미국은 현지에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크랩 대신 트라이 본을 대체 선수로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