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 상상도. NASA/JPL-Caltech 제공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탐사선을 발사하는 계약을 따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와 1억7천800만달러(2천49억원) 규모의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 탐사선은 오는 2024년 10월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대형 로켓 '팰컨 헤비'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두꺼운 얼음층 아래 거대한 바다를 가진 유로파는 태양계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주요 후보군 중 하나다.
NASA는 유로파 탐사를 통해 유로파 표면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작하고 표면 무성 물질을 확인할 것이라며 지질 활동 흔적 찾기와 얼음층 두께 측정, 바다의 깊이와 염도 측정도 탐사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유로파는 지구에서 약 3억9천만마일(6억2700만km) 떨어져 있으며 탐사 여정은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