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 공식 페이스북남성 아이돌 그룹 CIX(씨아이엑스)가 2주년 굿즈 판매를 취소했다. 콘셉트 사진에서 입은 옷이 애니메이션 '테니스의 왕자'(테니프리) 의상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트위터에 공지를 올려 "CIX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테니스 클럽 선수의 콘셉트 사진을 촬영하여 공개하였고 해당 사진 중 일부를 사용하여 기념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하고자 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C9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 애니메이션상의 디자인이 콘셉트 포토의 의상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하였고 이 상황에서 해당 의상 사진이 사용된 기념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법률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윤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IX의 2주년 기념 굿즈 전체 판매는 취소된다. C9엔터테인먼트는 "현재까지 판매되어 배송된 제품은 없으며, 예약 구매자 전원 신속히 환불하고자 합니다. 향후 모든 면에서 보다 신중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CIX의 2주년 기념 굿즈는 지난 19일부터 온라인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때 멤버들이 입은 테니스복 의상이 유명 애니메이션 '테니스의 왕자'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19년 데뷔한 CIX는 비엑스,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으로 이루어진 5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내달 17일 첫 번째 정규앨범 '오케이 프롤로그 : 비 오케이'('OK' Prologue : Be OK)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