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덕, 오진혁, 김우진이 26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양궁 단체 4강전에서 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남자 양궁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세트스코어 6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혼성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도쿄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양궁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후 9번의 올림픽에서 6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은 단체전 2연패다.
한국은 김우진(29, 청주시청), 김제덕(17, 경북일고), 오진혁(40, 현대제철) 순으로 활시위를 당겼다.
일본과 4강전에서 막내 김제덕의 슛오프 화살로 결승에 오른 한국은 형들이 힘을 냈다. 1세트부터 김우진과 오진혁이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59대55로 이겼다. 김우진과 오진혁은 2세트에서도 두 개의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았다. 형들의 활약에 김제덕 역시 연속 10점. 2세트는 60대58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56대55로 승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세트 스코어는 6대0. 4세트를 치를 필요가 없었다.
김제덕은 여자부 안산(20, 광주여대)에 이어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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