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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서 골프접대‧명절선물 받은 전현직 공무원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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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시티서 골프접대‧명절선물 받은 전현직 공무원 무더기 기소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황진환 기자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황진환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부산시 전·현직 공무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부산참여연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지검이 이영복 회장으로 명절 선물과 골프 접대 등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전·현직 시 고위 공무원 등 9명을 기소했다.

    이들 중에는 시의 현직 2급 공무원이 포함됐다


    부산시는 해당공무원에 대해서 직위해제했다.
     
    나머지 전현직 공무원들은 시 건설본부 등에서 근무하거나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간부로 파악됐다.
     
    전직 부산도시공사 간부와 해운대구 간부 등 8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결정이 내려졌다.
     
    기소유예는 공소를 제기하지 않는 처분으로, 범죄 혐의는 충분하나 전과나 피해 정도, 합의나 반성 정도에 따라 검사가 기소하지 않는 결정이다.
     
    부산참여연대는 지난 2017년 3월 검찰이 엘시티 비리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자 같은해 11월 시와 해운대구 공무원, 부산도시공사 직원 등 100여 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부산참여연대는 해당 수사 결과를 4년여가 지난 26일 검찰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사무처장은 "당시 연루된 공무원들이 대부분 퇴직해 너무 늦은 결과"라고 아쉬워하면서도 "현직에 있는 공직자가 더 이상 이런 일에 연루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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