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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역대 최다' 1만 육박…도쿄도 첫 3천↑

아시아/호주

    日, 코로나 '역대 최다' 1만 육박…도쿄도 첫 3천↑

    역대 최다 지자체 늘어…30일 긴급사태 확대 여부 결정

    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 토요일인 지난 24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의 주점 밀집 지구가 외출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도쿄올림픽 개막 후 첫 토요일인 지난 24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의 주점 밀집 지구가 외출 나온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 연합뉴스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집계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전체는 1만 명에 육박했고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는 3천 명을 처음으로 웃돌았다.
     
    29일 NHK방송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576명이다.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도를 비롯한 지자체의 확진자 집계도 최다치를 보였다.
     
    도쿄도는 역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은 317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848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넘었다.
     
    이밖에 △가나가와현(1051명) △사이타마현(870명) △지바현(577명) △교토부(175명) △이바라키현(194명) △이시카와현(119명) 등도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국제의료복지대 와다 코우지 교수는 "지금까지 긴급사태 선언 이후 2주 동안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지만, 델타 변이는 기존보다 감염이 2배 더 잘되기 때문에 확진자가 줄어드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사람이 아직 면역이 없어 (확진자가)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자 긴급사태 선언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사이타마와 지바, 카나가와 등 수도권 3현과 오사카부가 긴급사태 선언 전환 대상이다. 일본 정부는 오는 30일 결정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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