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본격적인 휴가철 극성수기를 맞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두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823~8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4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4명은 기존 확진자와 밀접촉했거나 확진자 가족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생 3명, 중학생 1명,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이날 동해에서는 러시아 국적 5명이 감염돼 416~420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1명은 러시아 국적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4명은 보건소에서 통보를 받고 자진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현재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역 거주자 10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의 진단검사 행정명령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했다.
이와 함께 이날 양양에서도 60대 1명이 감염되는 등 동해안 3개 시·군에서 모두 14명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