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경기도 성남 분당구의 일부 김밥집을 다녀간 손님들 중 100명에 육박하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4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A김밥전문점 B지점의 김밥을 먹고 복통, 고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 손님은 전날까지 8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브랜드의 체인점인 C지점 손님 14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B, C지점과 관련한 식중독 의심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96명이다.
대규모 식중독 발생으로 두 김밥집은 모두 영업이 중지된 상태다.
식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사용했던 김밥 재료는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 당국은 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결과는 1주일쯤 뒤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