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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전도연×류준열 운명적 이끌림 '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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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실격' 전도연×류준열 운명적 이끌림 '알아보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인간실격' 배우 전도연·류준열이 공감과 연민의 경계에서 운명처럼 이끌린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측은 11일 두 번째 메인 포스터 '알아보다' 버전을 공개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듯 서서히 이끌리는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의 운명적 서사가 궁금증을 높인다.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앞선 첫 번째 메인 포스터 '길을 잃다' 버전은 부정의 상실과 강재의 방황을 담아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메인 포스터 '알아보다' 버전은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녹여냈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6컷의 사진은 스쳐 지나가던 부정과 강재가 돌아보는 찰나를 포착했다. 서로를 향한 눈빛은 아련하고 쓸쓸하지만,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다'라는 문구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다른 듯 닮은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공감과 연민의 경계에서 알 수 없는 끌림을 느끼는 부정과 강재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인간실격'의 중심에는 5년 만에 나란히 드라마로 돌아오는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전도연과 류준열이 있다.

    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투명 인간이라도 된 듯 존재감 없이 자질구레한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간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를 연기한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 부유한 삶을 꿈꾸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었다.

    '인간실격' 제작진은 "인생의 가파른 언덕을 홀로 외롭게 걸어가던 부정과 강재,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위안이 되어줄 두 남녀의 특별한 위로법이 묵직한 울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간실격'은 영화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한국 멜로 영화의 거장 허진호 감독과 영화 '소원'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건축학개론'의 김지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오는 9월 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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