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4동 마을기록화 프로젝트로 출간된 <사소한 기억, 어쩌면 모두의 이야기>. 부산 연제구청 제공부산 연제구는 거제4동 마을기록화 사업의 결과물로 기록집 '사소한 기억, 어쩌면 모두의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거제4동 마을공동체의 생활, 문화, 공간에 대한 역사·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마을 성장사와 주민의 삶에 관한 스토리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19명의 주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집, 이웃,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통해 기록집을 출간했다.
기록집에는 △부산의 경제개발 △산업화 과정 △한국전쟁 피란민 정착기 등 주민들의 기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또 △철도관사 등 사라지는 공간에 대한 사료 △섬유공장, 비누제조회사 등 거제동의 60~70년대 산업 풍경 △금은방·참기름 가게·문구점이 위치한 골목시장의 변화 등 다양한 역사적 자료들도 실려 있다.
구 관계자는 "기록집이지만 내용은 과거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도시재생 프로그램으로 형성된 주민들의 새로운 관계와 마을 공동체 의식 속에서 펼쳐질 마을의 미래까지 담아냈다"고 밝혔다.
도서는 관내 연제도서관과 작은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며, PDF 전자책은 연제구 홈페이지의 상단 분야별 정보에서 도시재생 탭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