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의붓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자해를 시도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A(58)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5분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의붓딸 B(3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와 말다툼하다 감정이 격해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했으며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집 안에서 문을 잠그고 2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생명이 위태롭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의사의 소견을 듣고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