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가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손흥민(29)도 벤치에서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예정이다.
토트넘 누누 산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페헤이라(포르투갈)와 1차전 원정 경기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모두 페헤이라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은 유럽 클럽대항전 3부 격인 대회로 이번 시즌 신설됐다. 무엇보다 22일 울버햄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가 있어 힘을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산투 감독도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손흥민은 25명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로테이션을 가동하지만, 결과가 중요한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인 만큼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긴급 상황이 오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17세 공격수 데인 스칼릿을 비롯해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브리안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또 라이언 세세뇽, 올리버 스킵 등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해리 케인은 포르투갈로 향하지 않았다.
케인은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개막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영국에 남아 몸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투 감독은 "케인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 페헤이라 원정이 끝나면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경기 출전 여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면서 "케인은 토트넘 선수다. 케인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