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연합뉴스김세영(28)이 올해 한국 선수 첫 메이저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73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넬리 코다(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 선두로 나섰다.
앞서 열린 네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1승도 거두지 못했다. AIG 여자오픈마저 놓친다면 한국 선수들은 2010년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 없이 시즌을 끝내게 된다.
김세영이 무승을 막기 위해 나섰다. 김세영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오픈 이후 10개월 만의 메이저 2승 도전이다. 또 올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4월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다.
세계랭킹 1위 코다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코다는 김세영과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올해 벌써 3승을 거둔 코다는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고진영(26)을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모두 1위다. 세계랭킹 1위 등극 후 도쿄올림픽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박인비(33)가 2언더파를 쳐 공동 11위를 기록했고, 신지은(29), 최운정(31)이 1언더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