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봉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바른손이엔씨 제공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기획한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스페셜 토크 티켓이 20초 만에 매진됐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주연배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과 정재은 감독이 한자리에 뭉친 스페셜 토크 '스무 살, 고양이를 부탁해'가 오는 28일 진행된다고 20일 알렸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지 20초 만에 매진됐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네이버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01년 개봉한 '고양이를 부탁해'는 정재은 감독의 데뷔작으로 2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해 청춘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온조 등이 출연했다.
이번 특별전은 개봉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최초로 상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다.
김현민 프로그래머는 "영화 상영 후 정재은 감독과 배우 3인이 모여 개봉 20주년을 기념하고, 작품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전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프로그램 이벤트에 참석하겠다고 해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