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KLPGA 제공첫 우승을 향한 이가영(22)의 질주가 무섭다.
이가영은 2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651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는 4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는 6언더파의 오지현(25)과 허다빈(23).
이가영은 이틀 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첫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가영은 "우승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질 때마다 잘 안 풀렸다. 남은 3~4라운드 욕심내지 않고, 지금처럼 똑같이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전략적인 면을 보강할 것이다. 그린을 미스할 경우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끝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오지현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허다빈은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박민지(23)도 컨디션을 회복했다. 지난 대회 1라운드에서 어이 없는 실수로 퀸튜플 보기(5오버파)를 범해 컷 탈락했던 박민지는 1라운드 2언더파, 2라운드 3언더파로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