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자 메타버스 캠프 입주식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20일 온라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메타버스 입주식에 참여한 후 홈그라운드와 친여 정당인 열린민주당 행사 등을 통해 지지율 확보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메타버스는 자신의 분신을 통해 활동할 수 있는 가상세계의 일종으로, 민주당은 부동산 중개업체 직방이 개발한 '메타폴리스'를 통해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메타버스 입주식을 마친 주자들은 자신의 근거지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동물복지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국내산 펫푸드 산업 육성 △반려동물 매매 대신 입양 원칙 개선 △공공급식 채식 선택권 보장 등을 공약하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농업기술센터 내 잔디밭에서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다만 황교익씨가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음에도, 지난 6월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황씨와 유튜브 방송을 촬영하느라 사고 대응에 늦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이 지사는 "과도한 비판이다. 박근혜는 세월호 현장을 파악도 하지 않고, 보고도 회피했다"고 차별화에 나선 후 "황교익 사건도 비슷하다. 사실을 왜곡해 공격하는 행위는 국정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자는 행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열린민주당과 이낙연TV가 공동으로 진행한 '개혁시리즈 2번째 - 이낙연과 김의겸이 함께하는 언론개혁 끝장토론'에 출연해 친문 지지층 표심 확보에 나섰다. 열린민주당은 강성 친문 성향의 범여권 정당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중산층경제 성장 전략과 관련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 전 대표는 "현재 허위보도로 인한 벌금은 1천만 원 이하로 규정돼 허위보도로 평생 상처를 입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입법이 언론개혁을 이루는 동시에 언론 선진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언론·검찰 개혁 입법은 정기국회 전에 처리해야 한다"며 "이번 입법이 언론개혁을 이루는 동시에 언론 선진화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도 표했다.
하지만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가짜뉴스의 99% 이상이 생산되고 있는 유튜브에 대한 규제가 제외돼 있는 점과 관련해 "유튜브가 제외돼 있는 것으로 돼 있나. 조금 더 확인해보겠다"고 되묻는 등 법안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에 휘말렸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고향인 전북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0일 지난 여름 수해가 난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정 전 총리는 지난해 8월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들을 격려하면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총리로 있으면서 코로나19 때문에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손실 보상을 제안해 현재 시행령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상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향 전북이 키워준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청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며 "좋은 정책을 선보여 확실히 차별화한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