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 소비자가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삼성멤버스 게시판 캡처.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삼성전자가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게시판에 '갤럭시 버즈 폭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22일) 오전 딸아이가 사용 중이던 버즈가 귀에서 폭발했다"며 "동영상을 보던 중 '펑' 하며 분해되며 허벅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자세한 상황 설명을 요구하자 A씨는 "인이어(귀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어폰 부위)가 귀에서 터졌으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딸의) 허벅지는 화상연고를 발라줬다. 딸아이는 기분 탓인지 약간 안 들린다고 해서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했다.
갤럭시 버즈 소비자가 폭발했다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삼성멤버스 게시판 캡처.해당 글에는 이어폰이 분해된 것으로 보이는 잔해 사진이 첨부됐다. A씨는 "휴대폰이나 이어폰이 충전 중 폭발하는 사례는 본 것 같은데 귀에서 폭발하는건 본 적이 없다"며 "뉴스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일이 우리 아이한테 생겨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고객과 연락을 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