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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할퀸 '오마이스' 소멸했지만…200mm 물폭탄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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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할퀸 '오마이스' 소멸했지만…200mm 물폭탄 또 온다

    서해상 저기압 영향

    이형탁 기자이형탁 기자밤사이 경남에 상륙해 생채기를 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소멸됐지만 서해상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몰려 와 도내 전역에 피해가 우려된다.

    서해상의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 오전부터 낮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7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경남은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고, 거창·함양·산청·하동·합천·창녕 등 6개 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주요지점 강수량은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삼천포(사천) 229.5 장목(거제) 189.0 남해 187.7 고성 171.5 삼동(울산) 168.0 진북(창원) 167.5 금정구(부산) 167.0 양산상북 158.5 진영(김해) 142.0 통영 141.4 시천(산청) 114.5 금남(하동) 111.0 진주 109.1 단장(밀양) 105.5 함안 96.5mm다.

    강풍도 불고 있다. 남해안지역에는 바람이 초속 10~13m, 순간최대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남해 동부와 동해 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0~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파고 1.5~4m, 최대 파고 5m로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다. 남해 동부 해상에서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낙석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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