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자료사진. 연합뉴스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낙점을 받은 공격수 조규성(24·김천 상무)이 처음으로 벤투호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조규성은 24일 김천 구단을 통해 "처음에는 좀 벙벙했는데 지금은 '가서 조금 재미있게 하자' 이런 생각이다"면서 대표팀 합류를 기뻐했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 탈락했을 당시에는 받아들이자는 생각뿐이었다. 빠르게 받아들이고 다음 걸 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태완 감독님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국가대표 가면 된다'고 격려를 해주셨다. 이로 인해 자존감도 높아지면서 딛고 일어설 수 있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조규성은 자신이 뽑힌 것에 대해 "'이게 꿈인지' 좀 이런 생각이고 그래도 축구 선수라면 당연히 국가대표가 꿈이고 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23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에 있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2차전 명단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나란히 공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을 뽑은 것에 대해 제공권이 좋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조규성은 "자신감도 올리고 모르는 부분 좀 물어보고 또 제가 또 배우고 싶은 부분도 물어봐서 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면서 벤투호 소집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