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자료사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오는 10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오후 2시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1-2022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총 15개 학교, 43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U-18 대표 출신 강릉여고 박수연(레프트)과 대구여고 박사랑(세터),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세화여고 김주희(레프트), 차유정(센터, 레프트) 등 이 참가한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신생팀인 페퍼저축은행이 6명을 우선 지명한다. 이후 지난 시즌 최종순위 역순을 기준으로 현대건설 35%, KGC인삼공사 30%, 한국도로공사 20%, IBK기업은행 9%, 흥국생명 4%, GS칼텍스 2%의 확률로 결정한 후 선수를 선발한다.
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에서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 선수였던 하혜진을 영입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페퍼저축은행이 보유한 6명 우선지명권 중 4순위 지명권을 가진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을 영입해 원소속구단인 도로공사에 지난 시즌 연봉 200%인 2억원과 신인 드래프트 6명 우선 지명권 중 4순위 지명권을 넘긴 바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들은 현장이 아닌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다.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28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