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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던 공격…한국, 이라크 수비 뚫지 못하고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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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했던 공격…한국, 이라크 수비 뚫지 못하고 무승부

    한국,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득점 없이 0 대 0으로 비겨

    한국 손흥민이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손흥민이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적진에서 비기는 전략으로 나선 이라크의 골문은 90분 동안 열리지 않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와 홈 경기에서 0 대 0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인 한국은 총 10경기의 최종예선을 승점 1 무승부로 시작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FIFA 랭킹 70위인 이라크는 원정에서 귀중한 무승부로 승점 1을 가져갔다. 
       
    홈에서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파울루 벤투 감독은 처음부터 '정예' 멤버를 총동원했다. 황의조(29, 보르도)와 송민규(22, 전북), 손흥민(29, 토트넘)은 전방에서 공격을 맡았다.

    한국은 침대 축구를 막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로, 이라크는 침대 축구를 위해 수비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송민규가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공을 잡고 슛 타이밍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차단됐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상대 수비수 세 명을 뚫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으로 보지 않았다. 손흥민은 2분 뒤 김문환(26, LA FC)이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한국 황의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헤더골을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한국 황의조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이라크와의 경기에 출전해 헤더골을 시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반 25분 이재성(29, 마인츠)은 상대 진영에서 황의조의 헤딩슛 이후 경합과정에서 흘러나온 공을 골문 바로 앞에서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 기회 중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준호(29, 산둥 다이샨) 대신 남태희(30, 알두하일)를 투입해 공격력을 높였다. 이라크도 전반보다 공격적인 축구로 한국 진영으로 넘어왔다.
       
    벤투 감독은 후반 12분 송민규와 김문환을 빼고 황희찬(25, 울버햄프턴)과 이용(35, 전북)을 투입했다. 이라크는 전반전 부상을 당한 알리 아드난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려졌고 두르감 이스마엘로 교체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23분 이재성을 빼고 권창훈(27, 수원)까지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6분 홍철(31, 울산)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공을 잡은 뒤 슈팅까지 날렸지만 상대 수비의 몸에 막혔다. 
       
    결국 한국은 완벽하게 수비를 준비해온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최종예선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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