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에 이어 FC바르셀로나의 10번 유니폼을 물려 받은 안수 파티.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2002년생 공격수 안수 파티(19, 스페인)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PSG)에 이어 FC바르셀로나의 10번을 달았다.
바르셀로나는 1일(현지 시간) "젊은 스트라이커 파티가 메시가 떠난 후 10번 유니폼을 입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22번과 17번을 차례로 입었던 파티는 이전에 메시, 호나우지뉴, 히바우두와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입었던 유니폼인 10번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호나우지뉴로부터 10번을 물려받고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지난 6월 메시가 PSG로 이적하자 10번을 누가 이을지 관심이 컸다.
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 출신인 파티는 6살 때 스페인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했다. 파티는 2012년 10살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뒤 2019년 8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에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선수의 데뷔전이었다.
파티는 1군에 데뷔한 지 6일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최연소(17세)의 나이로 라리가 득점을 기록했다. 그해 9월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최연소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12월에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됐다.
파티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며 2020년 최연소(18세) A매치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파티는 지난해 11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