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이해란. WKBL 제공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1순위로 이해란(광주 수피아여고)을 품었다.
삼성생명은 8일 용인실내체육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이해란을 지명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BNK, 하나원큐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일찌감치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상황. 예정대로 지난 7일 열린 순위 추첨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하나원큐의 구슬이 먼저 나왔지만, 트레이드로 인해 삼성생명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1순위 지명 역시 예정대로였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해란의 이름을 불렀다. 182.6cm 빅맨으로 최근 국제농구연맹(FIBA) 19세 이하(U-19)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2021년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되기도 한 최고 유망주다. 삼성생명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2016년 윤예빈 이후 5년 만의 삼성생명 1순위 지명이다.
하나원큐는 2순위로 박소희(분당경영고), 신한은행은 3순위로 변소정(분당경영고)를 뽑았다. 이해란과 함께 빅3로 꼽혔던 유망주들이다. KB스타즈는 4순위로 신예영(선일여고), 우리은행은 5순위로 방보람(동주여고)을 지명했다.
삼성생명은 다시 6순위 지명권으로 임규리(청주여고)를 선택했다. 임규리는 183.3cm로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이다. 윙스팬 191cm,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 296.3cm도 참가자 중 최고였다.
1라운드 지명권을 삼성생명에 내준 BNK는 2라운드 7순위로 최민주(숙명여고), 11순위로 이주하(온양여고)를 지명했다. 우리은행이 8순위로 김은선(춘천여고), KB스타즈가 9순위로 이혜주(동주여고), 신한은행이 10순위로 이유진(숙명여고), 하나원큐가 12순위로 서예원(숭의여고)을 지명하면서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3라운드 이후는 6개 구단 모두 지명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