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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865명…수도권 74% 차지·67일째 네 자릿수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865명…수도권 74% 차지·67일째 네 자릿수

    1주일 전보다 62명↑…수도권 이틀째 1300명대·비중 74%
    위중증 환자 352명…사망자 10명 추가돼 누적 2358명
    백신 1차 접종 누적 3280만 966명…전체 인구 63.9%
    지난 8~10일 '백신 이상반응' 1만 2531건↑…사망 20건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두 달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800명대 후반에 머물렀다. 최근 네 자릿수 확산세를 이어가며 재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의 비중은 전체 환자 '10명 중 7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65명 늘어 총 27만 122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날(1892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1900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1주일 전 토요일(금요일 집계기준 반영)인 이달 4일(1803명)보다도 62명이 더 많다.
     
    신규 환자는 진단검사량이 평일보다 현저히 적은 '주말 효과'로 주 초반 1300명 안팎까지 줄었다가 주 중반 2천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후반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지난 8일 2048명, 9일 2049명 등 연이틀 20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1800명대로 감소했다.
     
    문제는 추석 연휴(9.18~9.22)를 불과 1주일 앞둔 상태에서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의 확산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은 이달 들어 하루(9월 6일·940명)를 제외하고 1천 명대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맞아 비수도권으로 수도권 환자가 유입되고 다시 수도권으로 재확산이 이어질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67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1300명대 확산세 유지·전체 74% 이상…해외유입 50명 밑돌아

     이한형 기자 이한형 기자
    이날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816명, 해외유입이 49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656명 △부산 35명 △대구 42명 △인천 131명 △광주 21명 △대전 65명 △울산 29명 △세종 9명 △경기 560명 △강원 33명 △충북 29명 △충남 92명 △전북 15명 △전남 24명 △경북 33명 △경남 36명 △제주 6명 등이다.
     
    주 중반 1400명대 후반까지 상승했던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1386명)에 이어 1300명대(1347명)에 머물렀다. 전체 확진비중은 74.17%로 여전히 74%를 웃돌았다. 비수도권 지역은 469명의 환자가 나와 400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전체 대비 비율은 25.83%다.
     
    해외유입 사례(49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19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30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1명, △인도 1명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9명 △우즈베키스탄 14명 △카자흐스탄 1명 △미얀마 2명 △파키스탄 2명 △일본 2명 △몽골 3명 △네팔 4명 △스리랑카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42명, 프랑스 1명, 미국 2명, △모로코 1명 △나이지리아 1명 △부룬디 1명 등 아프리카 지역이 3명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42명이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227명이 늘어 누적 24만 2960명(89.58%)이 격리해제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72명이 줄어 2만 5909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명이 감소해 총 352명이다. 사망자는 하루새 10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모두 2358명(치명률 0.87%)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5만 405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9만 762명이 검사를 받고 439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1만 4303건의 진단검사를 통해 3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전날 1차접종 65만여명↑약 64%…'이상반응' 사흘간 1만 2500여건 접수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은 65만 79명으로 누적 3280만 96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63.9%로,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74.3%에 달한다.

     
    2차 접종자는 41만 5720명이 늘어 총 1982만 3479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38.6%로 성인 기준으로는 44.9%에 해당한다.
     
    한편,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총 1만 2531건(누적 21만 3255건)으로 파악됐다. 백신 종류별로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 등이다.
     
    사망사례는 20건(누적 596건)이 새로 접수됐고,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82건(누적 98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0건(누적 7476건)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화이자 접종자가 9명, AZ 백신 접종자 8명, 모더나 접종자 3명 등으로 파악됐다.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화이자 64건, 모더나 12건, AZ 백신 5건, 얀센 1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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