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거세지는 파도. 연합뉴스현재 중국 상해 인근 해상에 정체되어 있는 제14호 태풍 '찬투'가 추석연휴 귀성객들의 이동이 시작되는 1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에 따라 13일 오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태풍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취약지역·급경사지 사전점검·보강, 해안가 저지대 배수시설 정비 등 만조 대비, 저수율이 높은 댐 사전방류, 도심 침수위험 지하차도·둔치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 사전 예찰 및 상황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클릭하거나 확대하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강풍에 대비해 과수·농작물 조기 수확 독려, 해안가 고층건물 피해 안전조치, 간판·첨탑 등 낙하위험물 고정·제거, 코로나19 관련 임시선별검사소 등의 가설시설물 결박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지난 오마이스에 비해 더 많은 강수·강풍과 함께 추석절 귀성객의 이동이 많은 시간대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국민께서도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특보 시에는 이동이나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