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블을 하고 있는 황인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러시아 프로축구 루빈 카잔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황인범(25)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카잔은 14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중앙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우랄에 4 대 0으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쥔 카잔(4승2무1패·승점14)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인범은 선발로 출장해 이번 시즌 4번째 풀타임을 소화했다.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이적해 온 공격수 안드레스 드레이어는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드레이어는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을 신고했다. 황인범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드레이어가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13분 우랄의 자책골로 2 대 0을 만든 카잔은 후반 34분 드레이어가 한 골을 추가해 3점 차로 달아났다.
드레이어는 후반 추가시간 1분 골문 앞에서 쐐기골을 장식해 4 대 0 대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