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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부상' 대구, 나고야에 역전패…ACL 16강에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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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부상' 대구, 나고야에 역전패…ACL 16강에서 눈물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드가. 대구FC 제공두 번째 골을 넣은 에드가. 대구FC 제공챔피언스리그 16강 한일전 중 첫 판은 패배로 끝났다.

    대구FC는 14일 일본 도요타의 시티 오브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에 2대4로 패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동아시아 권역 4경기 중 3경기가 한일전으로 구성됐다. 대구와 나고야를 비롯해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포항 스틸러스와 세레소 오사카가 만났다. 첫 한일전이 바로 대구-나고야전이었다.

    대구의 출발이 좋았다.

    전반 4분 만에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었다. 정승원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는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나고야 골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야쿱 스비에르초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8분 에드가의 골이 터졌다. 정태욱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전반 33분 대구 수비의 핵심인 중앙 수비수 정태욱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박한빈이 교체 투입됐지만, 후반 수비진의 와르르 무너졌다. 게다가 후반 12분에는 이용래마저 부상을 당해 츠바사로 교체됐다.

    결국 스비에르초크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머리로, 후반 20분 오른발로 실점했다. 스비에르초키의 해트트릭.

    대구는 다급해졌다. 라인을 올려 나고야 골문을 두드렸지만, J리그 최소 실점 2위 나고야의 수비는 만만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 34분 나카타니 신노스케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앞으로 잘라 들어가는 신노스케를 아무도 막지 못했다.

    대구의 두 번째 아시아 무대 도전은 16강에서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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