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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1943명…이틀째 2천명 안팎·수도권 80% 육박(종합)

보건/의료

    코로나19 신규확진 1943명…이틀째 2천명 안팎·수도권 80% 육박(종합)

    핵심요약

    72일째 네 자릿수 확산…수도권 발생환자 전체 대비 80.5%→78.4%
    위중증 환자 2명 줄어 총 348명…사망자 6명 추가돼 누적 2386명
    전날 1차접종 37만 4200여명↑누적 68.1%…접종완료자 인구 41.2%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두 달 넘게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 안팎을 기록했다. 최근 확산세를 이끌고 있는 수도권은 연이틀 전체 80% 내외의 비중을 차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3명 늘어 총 27만 993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엿새 만에 다시 2천 명대로 올라선 전날(2079명·당초 2080명에서 정정)보다 136명 적은 수치로, 지난주 목요일(9일·2049명)과 비교했을 때도 106명 감소했다.
     
    하지만 국내 우세종이 된 인도발(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가운데 거주인구가 많고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대부분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수그러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점차 높아지면서 4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해 추석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시민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있다. 이한형 기자특히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9.18~9.22) 동안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리란 점을 감안하면 비수도권으로의 유입을 통한 전국적 재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정부는 올 추석 이동량이 지난해보다 3.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72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717명 △부산 56명 △대구 47명 △인천 137명 △광주 13명 △대전 36명 △울산 31명 △세종 7명 △경기 652명 △강원 36명 △충북 40명 △충남 47명 △전북 20명 △전남 8명 △경북 31명 △경남 32명 △제주 11명 등이다. 
     
    전날 역대 최다발생(1656명)을 기록한 수도권은 이날도 1500명이 넘는 확진자(1506명)가 나왔다. 전체 대비 80%를 넘어선 전날(80.5%)보다 약간 떨어졌지만 78.5%의 비중으로 연이틀 80% 내외에 머물렀다.
     
    비수도권 지역은 415명이 확진돼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비율은 전체 21.6%에 그쳤다.
     
    해외유입 사례(22명)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7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5명으로 파악됐다.
     
    유입 추정국가는 중국 1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 3명 △방글라데시 1명 △카자흐스탄 1명 △미얀마 1명 △러시아 1명 △캄보디아 1명 △이란 1명 등 중국 외 아시아 지역이 15명, △이탈리아 1명 △헝가리 1명 등 유럽 지역이 2명, 미국 2명, 나이지리아 2명 등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이한형 기자이한형 기자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2205명이 늘어 총 25만 2038명이 격리해제됐다. 누적 확진자의 90.04%에 해당한다.
     
    생활치료센터 및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68명이 줄어 총 2만 5506명으로 집계됐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2명이 감소해 348명이다. 
     
    사망자는 하루새 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모두 2386명(치명률 0.85%)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의심환자는 5만 1413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총 8만 4611명이 검사를 받고 49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1만 1578건의 검사를 시행해 3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한편, 예방접종도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정부의 목표인 '전 국민 70% 1차 접종'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백신 1차접종을 받은 인원은 37만 4256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497만 707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68.1%로 접종대상인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0%에 육박한다(79.2%).
     
    2차 접종을 받은 대상자는 43만 8976명이 늘어 총 2116만 8093명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41.2%의 비중으로 성인 기준으로 보면 47.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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