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지소연(첼시)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붐을 넘어섰다.
지소연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E조 몽골과 1차전에서 1골을 넣으면서 차범근이 보유한 한국 A매치 최다 골 기록(58골)을 깨뜨렸다. 지소연의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이었다.
한국은 몽골을 12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몽골,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예선 1위 팀은 내년 1~2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5위 몽골을 상대로 12골을 몰아쳤다. 한국의 FIFA 랭킹은 18위.
전반 4분 추효주의 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조소현, 이금민, 이민아, 지소연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고, 이금민과 추효주가 1골씩을 더 넣었다. 전반에만 7골. 한국은 후반에도 5골을 추가했다. 조소현의 두 번째 골을 시작으로 문미라의 해트트릭, 박예은의 골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