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MBC 추석 특집 파일럿 '호적 메이트'에서 배우 김정은 자매와 허웅·허훈 형제의 스펙터클한 여행기가 공개됐다.
21일 첫 방송된 MBC '호적 메이트'는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은은 여행 가는 날 아침 동생 김정민을 본 순간부터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동생은 "버럭 김정은이야?"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마치고 난 후 일방적으로 김정은이 해야 할 루틴에 들리는 와중에도 끊임없이 쏟아지는 잔소리에 동생 김정민은 피곤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딘딘은 "영상을 안 봐도 동생 편이다"라며 본격 동생 대변인으로 나서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자매의 첫 시골 스테이. 그곳에서도 멈추지 않는 김정은의 잔소리로 인해 동생은 쉬지도 못하고 바쁘게 요리 준비에 나섰다. 그 모습을 본 딘딘은 "동생이 분명 큰돈을 꿨을 거다. 안 그러면 저렇게 하지 못한다"라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본격적으로 저녁 준비를 시작하려는데, 시골집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김정은 자매는 서로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스튜디오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과연 이들이 무사히 식사를 마칠 수 있을지 오는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뒤이어 예능 대세 허웅·허훈 형제의 불꽃 튀는 힐링 여행이 시작됐다. 늦은 새벽부터 허훈이 방문한 곳은 다름 아닌 원주에 있는 허웅네 집. 예민한 형 허웅은 동생 허훈이 켠 작은 불빛에도 화를 내지만 무던한 동생은 형이 돌아다니건 말건 '꿀잠'에 들면서 두 형제의 극과 극 성향을 보여줬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본격 아침 준비에 나선 허웅은 무려 달걀 15개를 사용해 간장 달걀밥을 만들며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든 것도 잠시, 허웅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는 허훈을 깨우는 '찐' 형제 모먼트를 보여줬다. 식사 후 설거지를 걸고 사이클 한판 승부를 건 형제는 운동선수의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형이 준비한 힐링 여행의 첫 번째 코스, 플라이보드를 타러 출발한 두 형제는 첫 여행에 대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허훈은 깜찍한 제스쳐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끼가 다분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플라이보드를 타러 간 두 형제에게 또다시 불붙은 승부욕. 물이 무섭다고 하면서도 막상 타면 금세 적응하는 허훈과 이런 것쯤 하나도 안 무섭다는 허웅이 펼치는 신경전이 웃음을 자아냈다.
플라이보드의 여파로 지친 몸을 힐링시켜줄 필요를 느낀 형제는 두 번째 힐링 코스로 향했다. 허웅· 허훈 형제는 높고 넓은 경관 앞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며 서로 끌어안고 함께 하트를 만드는 등 사이좋게 사진을 남겼다.
22일 방송될 '호적메이트' 2회에서는 배우 이지훈 남매의 훈훈한 모습과 김정은 자매, 허웅·허훈 형제의 현실판 가족 시트콤 같은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