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팬과 라시드 빈 팬들의 충돌 소식을 보도한 영국 더선. 더선 홈페이지 캡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홈 구장에서 홈팬과 원정 팬이 충돌했다.
웨스트햄은 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타디움 홈에서 열린 라피드 빈(오스트리아)과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웨스트햄은 전반 29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4분 터진 사이드 벤라마의 쐐기골로 홈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승리는 했지만 원정 응원을 온 라피드 빈의 팬들과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이날 영국 BBC와 더선 등은 경기에서 양 팀의 충돌 소식을 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신경전을 펼치던 팬들은 전반 29분 웨스트햄의 선제골이 터지는 순간 폭발했다. 홈 팬들의 조롱에 라피드 빈의 팬들이 담장을 넘어 웨스트햄 팬들에게 달려들었다.
경기장 보안요원 등이 말리는 순간에도 서로를 향해 물통 등을 던졌다. 정수기에 쓰는 대형 물통도 예외가 아니었다. 일부 팬들은 웨스트햄 선수에게도 물건을 던졌다.
충돌은 관계자들에 의해 겨우 진정됐고 결국 웨스트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