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를 펼치는 신지아. ISU 소셜미디어 캡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신지아(13, 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첫 메달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는 2일(한국 시간) 폴란드 그다인스크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71점, 예술점수(PCS) 56.42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16.13점을 기록했다.
신지아는 앞선 쇼트프로그램 점수 67.28점을 더해 최종 총점 183.41점으로 소피아 아카테바(225.64점), 엘리자베타 쿠리코바(183.44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넘어진 신지아는 두 번째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에서도 착지 감점 요소인 쿼터 랜딩 판정을 받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신지아는 트리플 살코와 더블악셀을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해 전반부를 마쳤다.
후반부는 실수 없는 연기였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도 실수 없이 수행해 점프 연기를 끝냈다.
이어 스텝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연기하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168.25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