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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두 타격 천재' 이번엔 강백호가 이정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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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입가경, 두 타격 천재' 이번엔 강백호가 이정후 앞섰다

    kt 좌타자 강백호. 연합뉴스kt 좌타자 강백호. 연합뉴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격 천재들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23살 이정후(키움)이 최근 부진에 빠지면서 1년 후배 강백호(kt)가 다시 타격 1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깨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3할6푼에서 3할5푼6리(385타수 137안타)까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2할8푼9리로 낮아졌다.

    당초 이정후는 4경기 침묵에 앞선 롯데와 2연전에서는 8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KIA와 2연전, LG와 홈 경기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키움 좌타자 이정후. 연합뉴스키움 좌타자 이정후. 연합뉴스
    반면 강백호는 이날 SSG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3할5푼7리(431타수 154안타)를 유지하며 이정후를 제치고 타격 1위를 탈환했다.

    강백호는 전반기 타율 3할9푼5리의 맹타로 타격왕을 예약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기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이며 지난달 26일 1리 차이로 타격 1위를 이정후에 내줬다. 지난달 29일에는 타율이 3할5푼2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강백호는 이후 4경기 연속 안타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지난 1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기도 했다. 이정후가 지치자 강백호가 살아난 모양새다.

    이정후는 2017년, 강백호는 2018년 신인왕에 올랐다. 그러나 둘 모두 아직 개인 타이틀 수상은 없다. 팀 성적이 우선이지만 타격왕도 놓칠 수 없는 상황. 

    올 시즌 정규 리그에서 이정후는 20경기, 강백호는 22경기를 남겼다. 과연 어느 신인왕이 첫 개인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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