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벤투호가 이란으로 향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란으로 출국했다. 이란 테헤란 직항 항공편이 없어 대한축구협회는 컨디션 유지 및 방역 안전 등을 고려해 출국편에 한해 전세기를 준비했다.
벤투호는 지난 7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시리아를 2대1로 격파했다. 2승1무 승점 7점. 3연승의 이란(승점 9점)에 이은 A조 2위다.
그만큼 이란 원정이 중요하다.
한국 축구는 아시아에서 이란에게만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31번 만나 9승9무13패로 열세다. 호주는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편입 후 3승3무2패다. 특히 이란 원정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무5패를 기록 중이다. 이란전 마지막 승리는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 1대0 승리다.
벤투호는 7일 시리아전 후 8일 가벼운 회복 훈련만 실시했다. 9일 이란행 비행기에 오른 뒤 10일부터 현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도 현지 적응을 위해 일찍부터 움직였다. 월드컵 프로젝트 팀장과 파주NFC 조리사 1명이 7일 이란으로 출국했다. 현지 훈련장을 미리 점검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한식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한국과 이란의 A조 4차전은 12일 오후 10시30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