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7시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 암벽을 오르던 A(52)씨와 B(62)씨 등 2명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강원 설악산에서 이달 초 암벽 등반을 하던 2명이 추락해 숨진데 이어 지난 주말 또 다시 추락사고로 1명이 숨졌다. 이달 들어 설악산에서만 3명이 숨지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르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쯤 인제군 북면 설악산 미륵장군봉에서 암벽을 내려오던 A(40대)씨가 100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양양항공대와 산악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당시 함께 등반에 나섰던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내 용아장성에서도 암벽을 오르던 A(52)씨와 B(62)씨 등 2명이 아래로 떨어졌 숨졌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무리한 산행은 절대 하지말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한 산행을 해야 탈진이나 탈수 등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지도와 등산로를 꼼꼼히 살피고,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신고 앱을 미리 설치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