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 사건에 배임 이야기를 하는 건 황당무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배임 같은 경우는 대게 대법 판례를 보면 공직자나 선출직 정치인들이 정책적 판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있는데 알고 있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른 개발사업은 전부 민간에 개발 허가를 해주고 있었는데, 내가 거의 처음으로 공공개발을 시도했다"면서 "공공개발 못 해서 민관 합작으로 절반은 환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100% 민간에 개발이익을 넘긴 전국 자치단체장과 중앙 정부기관의 인허가권자는 다 배임죄겠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안타깝게 오전부터 대장동 게이트, 특검이다 배임이다, 사퇴하라 이런 용어가 나왔다"며 "대장동 관련해서 지사가 시장 시절 설계자라고 했지만,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는 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문제는 비리 혐의 때문에 나오는 건데 돈 받은 사람이 범인은 맞나"라는 김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이 지사는 또 "특검은 지금 검경 수사 중지하자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지사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결국 시간을 끌고 정치공방을 하자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