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거리 대행진을 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경찰이 코로나19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총파업 대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광주본부 관계자 2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일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강행한 민주노총 광주본부 이종욱 본부장과 전주연 사무처장 등 2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전국에서 벌어진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에 동참해 광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3천여 명을 모아 집회를 개최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서 50명 이상 집회할 수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지키지 않은 만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