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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명분 없는 파업 중단해야…정상화 노력할 것"

생활경제

    CJ대한통운 "명분 없는 파업 중단해야…정상화 노력할 것"

    핵심요약

    CJ대한통운 "소비자·소상공인 피해 극심…노조, 파업 중단하고 작업에 복귀해야"
    대한통운 노조, 이재현 회장 자택 앞에서 단식농성 "이재현 회장이 직접 나서라"

    지난 6일 서울 중구 CJ본사 앞에서 열린 '택배노조 무기한 단식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6일 서울 중구 CJ본사 앞에서 열린 '택배노조 무기한 단식 돌입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손 피켓을 들고 있다. 이한형 기자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의 파업이 3주차에 들어간 가운데 CJ대한통운이 노조에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고 택배 배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CJ대한통운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국민 고통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극심한 배송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소상공인들은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로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 택배기사와 대리점의 피해는 물론 현장의 갈등도 늘고 있다"며 "사회 인프라이자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산업으로 성장한 택배가 차질을 빚으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지연되지 않도록 노조는 즉각 파업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작업에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28일 경기 광주시 중대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무기한 총파업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장갑이 놓여 있다. 황진환 기자지난해 12월 28일 경기 광주시 중대동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무기한 총파업 출정식이 열린 가운데 컨베이어 벨트 위에 장갑이 놓여 있다. 황진환 기자사측이 사회적 합의 의지가 없단은 노조의 주장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회사는 노조의 근거 없는 주장과 악의적 비방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며 즉각적인 파업 중단을 요구해 왔다"며 "지난 5일에는 국토교통부에 사회적 합의 이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제안하면서 노조에는 최소 그 기간만이라도 사실 왜곡을 중단해 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CJ대한통운은 설 명절을 앞두고 배송 차질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파업으로 인한 배송차질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법 파업 등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현장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택배노조 총력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및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지난 11일 서울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택배노조 총력투쟁계획 발표 기자회견 및 총파업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한형 기자한편 노조는 이날 오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택배요금 인상분의 절반을 이윤으로 빼돌리고, 사회적합의에 따라 만든 표준계약서를 부속합의서로 무력화시킨 CJ대한통운은, 설 택배대란을 막기 위한 노동조합의 대화 제안을 거부했다"며 "CJ그룹 총수 이재현 회장이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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