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세버그' 포스터. ㈜예지림엔터테인먼트 제공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 영화 '세버그'의 언론 시사회와 특별 시사회에서 폭발적 반응이 쏟아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세버그'(감독 베네딕트 앤드류)는 모두가 사랑하는 세기의 배우에서 FBI 음모의 희생양이 된 진 세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할리우드 실화 스릴러다.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 및 대한민국 아이콘 스타들이 모인 특별 시사회 직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사회에는 아티스트 권지안(솔비), 임현주 아나운서, 뮤지션 백예린 소속 록 밴드 더 발룬티어스, 핫펠트까지 대한민국 아이콘 스타들은 물론이고 변영주 영화감독,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등이 참석했다.
'세버그' 콜라보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더 발룬티어스의 백예린은 "바이올렛이라는 노래로 홍보에 함께하게 되었는데, 직접 가사를 썼기 때문에 내가 담은 마음을 영화에서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연기와 어우러지는 우리 밴드의 음악의 강렬한 인상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외화 '세버그' 캐릭터 뉴스페이퍼. ㈜예지림엔터테인먼트 제공가수에서 아티스트로 영역을 넓히며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은 "용기 있는 한 여성의 캐릭터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나 또한 세상의 편견 속에서 맞서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나한테 특별한 영화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책 <우리는 매일을 헤매고, 헤내고>를 출간한 임현주 아나운서는 "어떤 목소리를 낼 때 시대적인 상황이나 다른 의견들로 인해 흔들리기도 쉬운데, '세버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끝까지 잃지 않고 용기 있게 나아갔다는 점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역시 '크리스틴 스튜어트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볼거리도 풍부한 영화, 관객분들께 뜨거운 용기를 줄 영화"라고 극찬을 보냈다.
아이돌에서 솔로 가수로, 여러 분야에서 소신 있는 활동을 하며 주목받는 핫펠트는 "한 사람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대사가 많이 와닿았다"며 "60년대 말의 아름다운 세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명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였고, 세상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변영주 감독은 "야만과 불화하여 끊임없이 충돌하며 버티던 시대의 아이콘을 21세기 최고의 재능이 온전히 보다듬고 발화시켰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는 "스튜어트가 세버그를 연기하는 모든 순간에, 두 영혼이 손톱만큼의 빈틈도 없이 착 달라붙어 보이는 건 그 때문이다. 스튜어트가 이렇게 확신에 차 보이는 건 처음"이라고 했으며, 'CBS 신지혜의 영화음악]' 신지혜 아나운서 역시 "드러나 보니는 외피 아래 단단하고 강인했던 진 세버그의 진면목이 마음을 울리는 영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