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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5패' 토트넘, 4개월 만에 산투 감독 경질

'5승5패' 토트넘, 4개월 만에 산투 감독 경질

누누 산투 감독. 연합뉴스누누 산투 감독.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칼을 꺼내들었다. 누누 산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산투 감독과 코치진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톤지오 디아스를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지휘하던 산투 감독은 지난 6월30일 토트넘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바이에른 뮌헨), 브랜던 로저스(레스터 시티), 에릭 텐 하흐(아약스) 등을 놓친 뒤 부랴부랴 선임한 사령탑이기 때문이다.

출발은 3연승이었다. 하지만 3연승 기간 단 3골에 그치는 등 불안한 연승이었다. 결국 10라운드까지 5승5패 8위에 그쳤다. 공격력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10경기 9골은 공동 18위에 해당하고, 슈팅은 103개로 최하위(공동 19위)다.

지난 10월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한 뒤 대니얼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모였고, 누누 감독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부임 4개월 만의 경질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얼마나 성공을 원했는지 알고 있다. 이러한 결정을 내려야 했던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몇몇 사령탑이 차기 감독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파울루 폰세카 전 AS 로마 감독,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 감독 등을 후보로 예상하고 있다. 둘 모두 산투 감독 선임 전에 접촉했던 감독이다.

토트넘은 오는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피데서전을 치른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다시 임시 감독으로 토트넘을 지휘할 전망이다. 메이슨은 산투 감독 부임 후 다시 유스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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