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토트넘 핫스퍼가 안토니오 콘테(52, 이탈리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부임 후 10경기 만의 경질이었다.
토트넘의 선택은 콘테 감독이었다. 이미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한 차례 접촉했던 사령탑이다.
이탈리아 출신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 밀란을 거친 명장이다. 유벤투스 시절 28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과 함께 이탈리아 세리에A 3연패를 달성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도 30승 당시 최다승 기록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인터 밀란에서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가 가진 열정 등을 보여주고 싶어 빨리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지난 여름 인터 밀란과 관계가 끝났고, 아직은 감독으로 복귀할 때가 아니라고 느꼈다. 하지만 대니얼 레비 회장의 결단력을 믿었다. 기회가 왔으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계약과 함께 곧바로 팀 훈련을 지휘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한국시간) 피테서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