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대전 하나시티즌이 K리그1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대전은 3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0대0으로 비겼다. 90분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는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3위 대전은 4위 전남과 비기면서 2위 안양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대전은 7일 안양과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K리그1 11위와 마지막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7년 만의 승격 도전이다. 대전은 2015년 K리그1(당시 클래식) 최하위(12위)에 그치며 강등됐다. 2018년 4위, 2020년 4위로 승격에 도전했지만, 플레이오프 무대도 밟지 못했다.
한편 K리그1 파이널 B 35라운드에서는 FC서울이 대역전극을 펼쳤다. 서울은 광주FC를 상대로 먼저3골을 내주고도 4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서울은 10승10무15패 승점 40점으로 10위로 올라섰고, 광주는 9승6무20패 승점 33점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를 4대0으로 완파했고,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1대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