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를 발표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4일 연속 최고치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포인트 오른 3만 6157.58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0.65% 오른 4660.57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 오른 나스닥도 최고치다.
앞서 연준은 이달말 테이퍼링을 시작해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여 내년 중순 양적완화를 끝낼 수 있는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시기와 규모는 모두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했다.
다만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변화가 생기면 테이퍼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현재의 물가상승 현상은 여전히 '일시적'이라고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