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로당구 팀 리그 TS샴푸와 경기에서 승리한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PBA프로당구(PBA) 블루원리조트가 팀 리그 새 역사를 썼다. 최장 연승 기록을 세우며 단독 1위로 도약, 지난 시즌 최하위의 아쉬움을 털고 있다.
블루원리조트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1-22' 5라운드 3차전에서 TS샴푸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4 대 1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이다. 블루원리조트는 팀 리그에서 최장 기록을 세웠다.
이런 상승세 속에 블루원리조트는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6승2무2패로 이날 크라운해태를 4 대 2로 누른 신한금융투자(4승4무2패∙승점16)에 승점 4점 차 1위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는 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비 시즌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영입해 여자 선수 라인업을 강화해 지난 시즌 왕중왕전 우승자 사파타(스페인), 강민구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날도 강민구와 엄상필이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김종원-한동우를 15 대 13(15이닝)으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다. 피아비도 '당구 여신' 이미래를 11 대 9(10이닝)으로 누르고 기세를 이었다. 주장 엄상필도 3세트 남자 단식에서 3이닝 하이런 8점으로 4이닝 만에 15 대 10 승리를 거뒀다.
첫 승이 급한 TS샴푸도 4세트 혼합 복식에서 한동우-이미래가 홍진표-피아비에 15이닝 접전 끝에 15 대 1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4세트 강민구가 김남수를 상대로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 대 8(5이닝)로 이겨 승리를 확정지었다.
NH농협카드(4승3무3패)는 6위 SK렌터카(3승4무3패∙승점13)를 누르고 웰컴저축은행(3승6무1패)과 공동 3위(승점 15)에 올랐다. 잘 나가던 크라운해태(4승2무4패∙승점14)는 5위로 밀렸고, 휴온스(2승5무3패∙승점11)가 7위, TS샴푸(2무8패∙승점2)가 최하위에 머물렀다.
9일에는 NH농협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TS샴푸와 휴온스,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의 대결이 펼쳐진다.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와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