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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이미 100조원 넘었다

금융/증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이미 100조원 넘었다

    핵심요약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액 101.4조원, 2019년 대비 2배 이상
    금융당국 총량규제 효과로 7월 정점 이후 3달 연속 증가세 둔화

    연합뉴스연합뉴스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영끌.빚투 등의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달에 이미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101.4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같은기간 기록한 가계대출 증가액 41.7조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저금리 기조가 본격화되고 대출 수요가 늘어난 2020년 기록한 84.8조원 보다도 크게 늘어났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가파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총량 규제를 강하게 실시하면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위 제공금융위 제공지난 10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6.1조원으로 지난 9월(7.8조원)에 비해 1.7조원 가량 줄었다. 대출 유형별로는 같은기간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6.7조원에서 5.3조원으로,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1.2조원에서 0.8조원으로 줄었다.

    지난 10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8.6%로 10.0%를 기록한 지난 7월 이후 3달 연속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7월을 정점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점차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며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 없는 시행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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