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페퍼저축은행 제공 프로배구 V-리그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승을 기념해 오는 13일 광주 홈 경기 관중 입장 수익금 전액을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페퍼저축은 9일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 대 1(25-21, 25-21, 22-25, 25-23)로 승리해 2021-2022시즌 6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거둬들였다.
10년 만에 탄생한 V-리그 신생팀으로 지난 4월 창단해 6개월 만에 일궈낸 성과였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엘리자벳은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인 39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 이한비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 승점 4로 5위인 흥국생명(6점)에 이어 6위를 지켰다.
페퍼저축은 오는 13일 광주 홈경기의 관중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광주·호남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기부한다. 앞서 광주광역시와 배구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유소년 배구팀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기아 타이거즈 장현식, 정해영 선수가 시구한다. 또한 당일 입장객 중 선정된 24명에게는 기아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